이번에 m1맥이 아주 착하게 나온거 같아서 정보 좀 찾다가

 

개발자는 맥이 좋나요? 이 지긋지긋한 질문들을 오랜만에 좀 읽어보았습니다.

 

이하

제가 생각하는 개발자가 맥써야하는 이유..

(솔직히는 써야만 하는건 아니고 편해지는 이유)

 

하드웨어 관점

 

1. 모니터 품질

일단 모니터 품질이 qhd급이라 가독성이 좋죠. (이거 개발자에게 중요한거 아님?)

FHD해상도 모니터쓰는 윈도우 기종이랑 같은 기준에서 가격 비교하면 안 됨..

 

2. 트랙패드

윈도우 노트북에 달린 트랙패드 퀄리티나 지원상황 보면 왜 달렸나 모르겠는게 사실..

맥 트랙패드 기능 우수.. 난 그런 스타일은 아니지만 달인들은 마우스 없어도 날라다닐 만큼 쓸만

 

3. 터치ID

윈도우즈도 대응하는 기종이 있으니 있을경우는 뭐 글타치고

하루에도 수십번씩 화면 록걸로 담배한대 피고 패스워드치고 다시 들어가는거 짜증

 

4. 하드웨어 밸런스

검색하면 많으니 저는 논하지 않겠슴리다

 

5. 휴대성

15인치는... 좀 허리아프더이다..

개발자는 15인치 추천 많이 하던데 개인적으론 13인치를 좋아합니다.

까이꺼 어차피 외장 모니터에 연결해서 최소 듀얼 모니터는 쓰잖아?

가볍게 야외에서 쓸때만 13인치로 해결 하자는 주의

 

맥북한대로 일상생활과 업무를 모두 다 처리하시겠다는 분은 뭐...

참고하지 마시구요...

 

6. 가성비가 폭망이라는 지적

커스텀으로 사양 올리면 폭망 인정합니다만..

2020년 나온 m1맥북 에어 최소사양 기준으로

레티나 모니터 달린 노트북이 120-130만원이면

개인적으로는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개발자 관점

윈도우 CMD VS 맥 BASH,ZSH

개발자가 맥 선호하는 이유중에 가장 큰게 이거 아닌가요?

그냥 이거인 겁니다. 내 바로 터미널이라 불리우는 그 녀석..

 

전 애플빠도 아니고 윈도우가 이건 좋고... 맥의 이건 별루고 이런 사람입니다만...

 

윈도우의 네이티브 터미널이 배쉬쉘이었다면 그냥 닥치고 윈도우 가즈아

외치고 싶습니다...

 

 

애시당초 리눅스 이제 공부해야는데 이런 단계의 사람들이 맥이 비싸기만 하다 이러신다면

그냥 답글을 다시면 안되는 것이고...

배우려는 사람들도 그걸 참고 해 봐야.. 의미가 없습니다...

 

물론 본인의 업무 분야가 특수하게 리눅스 환경을 거의 접하지 않는다라는 분도 계실수는 있겠으나...

개발자중에 배쉬쉘보다 CMD,파워쉘이 편한분이 계시기는 한가요?

그게 불편해서 어거지로 gitbash,wsl돌려 보지만... 한계에 부닥칠때가 많죠

 

그거 해결하려면 뭐 듀얼부팅으로 우분투 깔아서 쓰면 된다?

그렇게 따지면 맥에다 윈도우 깔아쓰면 된다는 논리랑 다를게 없죠?

 

수많은 윈도우즈 데스크톱 어프리는 어떻게 쓰시려구요?

차라리 VM으로 깔아 쓰는게 현실적이지 듀얼부트로 우분트 하시라는 분은...

 

윈도우즈나 맥의 데스크톱 어프리는 하나도 없어도 된다.

우분투에 아예 일상자체를 구축하겠다 그게 가능하신분은

개발에 한해서는 맥보다도 편하다 그건 저도 납득은 됩니다만

 

배보다 배꼽이 더 커보이는...

 

 

그렇다고 VM이면 다 해결이 되는가?

그 지긋지긋한 호스트머신과 VM머신의 공유파일 마운트가 언제나 발목을 잡죠

 

뭔소리인지 모르시겠으면 한번 해보세요

windows + wsl2 + ubuntu 쉘에서

윈도우 파일영역 (/mnt/c/Users/xxxxxx)에 있는 500메가쯤 하는 프로젝트 폴더 한번 복사해보시면 압니다.

몇분걸릴려나요? 담배한대 피고와야 끝나있을지 어떨지....

 

이 문제로 야기되는 문제와 최선의 해결책을 위해 삽질한 시간만 합산해도... 어마무시 합니다 개인적으로.. ㅋ

 

요즘은 윈도우 대응도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나

도커같은거 쓸려면 아주 에로사항이 꽃피웠던 기억 다들 있을게지요...

 

자바외의 개발자는 더더욱 맥이 편함

한국이 워낙 자바 공화국이라 맥이 덜 필요한가? 싶기도 하나..

(한국 SI공장은 windows + java + oracle + spring이 표준아닌 표준이니...)

 

애시당초 루비같은 언어 윈도우즈에 인스톨만 한번 해봐도 스트레스 엄청납니다..

php는 뭐 xamp같은 인스톨러쓰면 편하기도 하나

php,ruby,python 어떤걸 써도 윈도우에서 피곤해질 때 많은게 현실...

 

1.python pyenv를 깔라던데요? 윈도우 인스톨러 자체가 없을거임(요새 나왔으면 죄송하나 현시점)

2.ruby 맥 리눅스에서 동작확인 된 소스 git clone받아서 윈도우즈에서 bundle인스톨 

영문을 모르겠는 에러가 마구 발생하며 당신의 하루는 끝남... 하루써서 해결이나 되면 다행임

 

3.2와 같이 php도 라이브러리뭐가 없니... 윈도우에서는 xxxx.so가 없다는데?

자 검색해보자 맥이나 리눅스에서 yum install 데비안은 apt인스톨 하라는구나..

맥은 brew install openssh어쩌고 이러면 된다는구나..

 

윈도우는? 뭐 이상한 zip파일을 다운로드해서 윈도우패스에 추가하고 안에 어쩌고 so파일을 어디에 복사하라네

그나마도 안되는데 ㅠㅠ

 

네 뭐 이런겁니다.

맥의 간지니... 개발자는 맥이니 역시 애플이니 이런거는 다 자기만족이라고 하고...

 

애시당초 리눅스라이크한 언어들 및 리눅스 환경에만 제공되는 OSS들...

그 호환성 측면에서 맥이 편한건 부정할 수가 없슴리다...

 

그렇다고 윈도우쓰면 안되냐?

됩니다.

 

단지 위와같은 상황을 내공으로 커버하시거나 삽질로 내공을 쌓아야 합니다.

특히 VM, vagrant같은거 잘 쓰셔야 하구요

위에 말했듯이 그러자면 파일공유가 느린데 뭐 이런 에로 사항이 꽃을 피웁니다.

 

도커같은거 잘 쓰시면 더더욱 OS가 무엇인가는 의미가 더 적어 집니다.

 

 

근데 그런거 다 잘쓰실 내공이면 아마 이런글 보지도 않을 거고 이미 난 이게 편해 자신이 알고 있습죠.

 

 

가끔 답글로 돌아오는 고수는 연장을 가리지 않는다.

이런 사람들에게나 해당하는 내용이구요

 

안가려도 남이 볼때 출중할지는 모르나

그 정도의 고수가 과연 연장을 안 가릴까요?

안그럴걸요?

 

그렇다고 맥 쓰면 다 끝나나요?

맥만 쓰면 위에 말한 저 고수처럼

윈도우에서 해결할 노하우를 갖추지 못하겠죠 ㅋㅋ

 

정답은 없습니다...

 

 

너무 길어져서 그만 마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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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y on rails의 미래는 어둡다...  (0) 2020.10.31

루비를 사랑하시는 분들에게 악감정은 없다는 점 미리 말씀드리며

어디까지나 개인적의견이라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는 어쩌다보니 루비의 본고장인 일본에서 현업에 종사중이며

때마침 메인언어가 루비인 기업에 상주중입니다.

(물론 제가 루비를 메인으로 쓰지는 않습니다만...)

 

자 그럼 술안주 단골안주로 빠지면 섭섭한

현재의 대세와 앞으로의 유망한 언어란 무엇인가?

 

한국과 일본의 유망언어, 현재 점유율은 상당이 판이한 부분이 있습니다만..

 

한국 - 그냥 자바천국 (글로벌 추세따위 의미 없습니다...)

일본 - 글로벌 추이에 한국보단 일치하지만 루비만은 국뽕에 의해 매우 뻥튀기 된 점유율을 보임

 

일본의 경우 금융권 기간시스템 같은 SI 분야는 자바가 점령한건 한국과 같으나

그 외의 분야 특히 웹으로 보자면

위에 말한 분야 이외에는 거의 php, ruby on rails가 사용됩니다.

되려 벤쳐쪽에서 자바 쓰는 곳 찾기가 더 어려운 상황입니다.

 

루비애기하다가 샛길로 ... 뭐 이래요..

 

가끔 한국 웹에서 벌어지는 미래의 언어논쟁을 보다보면 의외로

갈아 탈 언어의 후보로 루비를 생각중이라는 글이 생각보다 많이 보이는데

루비를 가장 사랑하는 국가 일본에서 조차 루비를 어둡게 보는 의견이 늘어가는게 현실임에도

왜 그런 생각들을 하시는건지 의아했습니다.

 

실리콘 밸리의 루비 온 레일즈 개발자는 연봉이 얼마다..

엔지니어가 귀하다 뭐 이런글은 종종 보기는 합니다만..

그건 십년전에 시작했다면 몰라도 이제와서 루비를? 이라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일본 현지에서 조차 왜? 루비의 미래를 어둡게 보는가...

 

1. 레일즈를 통한 웹어프리 외에는 확장성이 없다.

(이건 php도 마찬가지지만) 핫하다며 추앙 받은 시기를 거쳤음에도

php의 점유율을 넘지 못함. (일본 기준)

이게 일본기준이니 망정이지 세계 점유율로 보면 뭐 처참하죠.

 

2. 머신러닝이 업계의 대세가 되면서 python은 뜨는데...

일본의 경우 루비가 지난 10년간 성장하면서

지금의 대세가 된 파이썬 엔지니어가 희소해진 측면이 있습니다.

반대로 루비엔지니어는 은근히 많습니다.

허나 대세가 AI인지라 결국 머신러닝을 하려는 루비스트들이 슬슬 파이썬에 손대기 시작했죠..

실리콘밸리에선 루비스트가 고액연봉자인지 몰라도 현재 일본에선 파이썬,고랭이 고액연봉자 거든요 ㅋㅋ

루비에서 갈아타기 가장 만만한게 파이썬이기도 하구요..

 

3. 향후 점유율은 위와 같은 상황으로 올라가기 힘들어 보임, 즉 현재가 정점이라는 시각

웹쪽에서는 기존 시스템이 다수 있기에

현상유지 내지는 완만한 축소로 보는게 전직 에이전트들이 보는 관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에선 학생을 대상으로한 각종 튜토리얼이

루비로 활성화 되어있어 엔지니어는 더 흔해질 가능성도...

 

차라리 실리콘 밸리에서 일했다면 희소성이라도 있을지 모르나...

일본에선 그렇지도 않구요...

일본에서 조차 이런데 세계 기준으로 저조한 점유율은 개선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봐야죠..

 

 

개인적인 의견이 아니고서라도

일본 루비스트들이 현 상황을 이렇게 말하더군요

 

루비는 레일즈로 세상을 놀래켰고

레일즈로 인해 미래가 없다.

 

즉 레일즈만 신나게 울궈먹다 보니 그 외엔 어떤 발전도 없었다.

 

결론 내가 바라보는 루비?

루비온레일즈는 빠른 웹 구축을 함에 있어 가장 생산성 높은 선택지

월급쟁이로서 트렌드 따위 감안 없이 내가 쓰기 좋으냐의 관점에서는 훌륭한 언어! (근데 파이썬도 훌륭한데? ㅋ)

그러나 장래성, 희소성, 선점을 통한 고액연봉을 꿈 꾸신다면... 그건 아니지 싶어요...

 

아마 국내에 루비를 실무에 써본 분들이 매우 희소할거라 생각 되는데

심하다 싶을 만큼 디스 당하는 php의 국내 정서와는 다르게

루비에 대해서 의외로 환상을 가지신 분들이 많아보여서

맥주한잔 하며 잡담글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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